8월이 지나고 새로운 9월의 시작입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하여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텐데 건강조심하시고 힘내시기를 기원합니다.

러브씨드는 모두가 힘든 시간들속에서 더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사랑씨앗을 심었습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우기는 강수량이 적지만 1년에 2번입니다. 3월에서 5월 사이, 그리고 10월에서 12월사입니다. 그래서 이때에 씨를 뿌리고 작은 나무를 심어서 자라나면 싱기다 지역의 학교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나무를 나누어주어 희망을 심어갈 것입니다. 당장 먹을 것이 부족한 상황에서 미래를 준비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 할 일입니다. 그래서 나무 심는 사람들이 미래를 바라보면서 아프리카 땅에 나무를 심습니다. 희망 나무심기는 힘든 환경을 탓하지 말고 현재 처한 상황에서 내일을 생각하며 나무를 심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희망나무심기에 아프리카를 사랑하고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참여한다면 10년 후, 20년 후 아프리카에도 푸르고 푸른 미래가 올 것입니다. 곧 10월-11월 사이에 조금씩 자란 나무들을 학교와 마을주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날을 기대하며 함께 응원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 마사이족 아이들은 신발을 사지 못합니다. 너무 비싸서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맨발로 거친 모랫길과 진흙과 돌밭 길을 걸으며 생활하고 먼 길을 걸어서 학교를 오고 가기도 합니다. 때로는 폐타이어로 잘라서 만든 슬리퍼를 신을 때도 있습니다.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만난 아이들이 생각납니다. 앞과 옆이 이미 다 뜯어져 버린 운동화를 신고 있는 어린아이가 발을 숨기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맨발로 서 있는 여자아이가 맨발을 감추려고 하지만 감춰질 수가 없습니다. 아이도 맨발이 부끄러웠나 봅니다. 이 아이들에게 구두를 선물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