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케냐와 탄자니아 마사이족 아이들은 맨발로 모랫길과 돌길을 걸으며 학교에 옵니다. 몇몇 아이들은 신발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신발도 폐타이어로 만든 신발이라 아이들의 발을 보호해 주진 못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발은 어디 하나 성한 데가 없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모래벼룩 때문에 발이 가렵고 붓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천진난만하게 아프고 가려운 발을 긁으며 웃고 있습니다. 그 아이의 웃는 모습을 보는 것이 더 안타깝습니다. 신발만 신어도 아프지 않을 수 있는데, 신발만 신으면 모래 속에 숨겨진 작은 돌들에도 다치지 않고 마음껏 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