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만난 아이들이 생각납니다. 앞과 옆이 이미 다 뜯어져 버린 운동화를 신고 있는 어린아이

가 발을 숨기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맨발로 서 있는 여자아이가 맨발을 감추려고 하지만 감춰질 수가 없습니다.

아이도 맨발이 부끄러웠나 봅니다. 아이도 다 떨어져 버린 운동화가 부끄러웠나 봅니다. 사랑으로 전달된 신발을

신고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의 얼굴도 생각이 납니다. 언젠가 나도 운동화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안은

채 기다리는 아이들도 생각이 납니다. 우리가 조금씩 사랑을 모아서 기다림과 소망에 가득한 아프리카 아이들의

마음에 기쁨을 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신발을 선물해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걷고

뛰며 건강하게 꿈과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이 소중한 일에 함께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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