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먹을 한 끼를 걱정하는 케냐 마사이족

케냐의 마사이족 유목민들은 유목 생활로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서로 도우며 마을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케냐에 지속적으로 나타난 전염병과 지구 온난화 때문에 경제활동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마을 공동체이기 때문에 서로 나누고 돕고 있지만 노마야이 마을에서는 하루 한 끼의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옥수수가루가 떨어져도 새로 사지 못하는 마사이족 사람들은 오늘도 내일 먹을 한 끼의 식사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노마야이 마을의 주민들은 이 배고픔의 시기가 빨리 지나가고 마을 사람들 모두 배부른 식사를 하는 날을 기대하며 하루하루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배고픔에 익숙해져버린 마사이족 아이들

언젠가는 마을 공동체 형편이 좋아져서 조금은 넉넉한 하루 식사를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마사이족 사람들은 자녀들을 위해서 일하고 싶어합니다. 자녀들이 배고프지 않고 공부도 열심히 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하루 식사를 걱정하지 않고 살아가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갈수록 강수량도 줄어들고 메뚜기떼의 출현으로 유목생활과 농작생활은 더 나아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린아이에서부터 어른들까지 배고픔에 익숙해졌습니다. 부모들은 어린 아이들이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한창 잘 먹으며 자라야 할 아이들이지만 하루 한 끼도 배부르게 먹지 못해서 점점 약해지는 아이들을 보며 걱정하고 있습니다.

먼 땅 케냐 마사이족 사람들을 기억해주세요

마사이족 아이들의 소원도 가족들 모두가 옥수수가루로 만든 죽이라도 배불리 먹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는 것입니다. 아이들도 부모의 마음과 똑같이 배고파도 아빠 엄마를 생각합니다. 가족의 마음이 다 똑같습니다. 가족들 모두가 조금은 더 배부른 한끼의 식사를 바라며 그 날을 꿈꾸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그 날이 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작은 꿈이 이루어지는 것이 너무나 더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후원자님들의 관심과 사랑의 손길이 끊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 먼 세상에서도 가까이 있는 세상에서도 이들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먼 땅 케냐의 시골에 사는 마사이족 사람들이 다시금 힘을 낼 수 있도록 여러분들도 응원해주시고 사랑의 손길을 더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