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처음 시작한 케냐 여학생들을 위한 생리대 선물은 노마야이 여학생들과 엔게슈레나 여학생들에게 큰 기쁨의 선물이었습니다. 처음 좋은 생리대를 사용했기 때문에 신기하고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던 여학생들의 얼굴이 생생합니다. 학생들은 그 날의 기쁨을 잊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케냐 여학생들은 학교에 가서 공부하는 것이 큰 행운이고 기쁨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그 기쁨을 포기해야 하는 때가 있습니다. 월경이 오면 학교에 가는 것을 포기합니다. 생리대가 없어서입니다. 그래서 처음 선물 받았던 생리대를 잊을 수 없고 또 그 선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학생들에게 너무나 소중한 생리대
케냐의 여학생들은 대부분 어려운 경제 형편으로 생리대를 사지 못해 어려움을 겪습니다. 때로는 옷을 자른 천으로 생리대를 대신하기도 하지만 위생적이지 못해서 아프기도 합니다. 월경 기간에는 생리대를 자주 바꿔줘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는데 여학생들은 바꿀 수 있는 생리대가 없어서 학교에 갈 수가 없습니다. 깨끗하고 위생적인 생리대만 있다면 학교를 결석할 필요도 없고 더 열심 공부하고 건강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겠지만 당장 먹고살기 어려운 형편에 생리대를 구하지 못하는 여학생들의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 여학생들에게 소중한 생리대를 다시 한번 선물해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케냐 여학생들을 기억해주시고 마음을 모아주세요
모두의 관심과 사랑의 마음이 모아져 케냐 노마야이, 엔게슈레나, 마이시키리아 학교의 여학생 1,000여명에게 위생적인 생리대를 현지에서 구입하여 선물하려고 합니다. 소중한 선물을 가지고 학교를 방문할 때 선생님들과 학생 전체가 기뻐하며 맞이해 줄 것입니다. 선생님과 함께 하는 보건교육 시간에는 모두가 진지하게 교육을 받고 건강한 여성의 삶을 꿈꿀 것입니다. 더 이상 생리대 걱정 없이 결석하지 않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날을 기다리며 꿈꾸는 케냐 여학생들을 기억해주시고 여학생들이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십시오.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모두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